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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과할 때까지, 치매 안 걸릴라꼬 혼자 화투 칩니더”
박필근 할머니는 “외롭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작은 산골마을이라 이웃도 별로 없다. 요즘 할머니는 면사무소에서 선물해 준 보행보조기를 밀고 나가 지나가는 차 구경을 하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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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위안부 할머니 "치매 안 걸릴라꼬 혼자 화투 칩니더"
“알려줘 뭐하는교? 절대로 모른다. 암것도 안 알키주고. 고생한거 알아도 그리 고생한 줄은 모를끼다. 손주하고 여게 앞에 사람들하고 아무도 모르지. 뭐할라꼬 알키주겠노? 남사스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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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안 받아 고문 … 그때 외친 ‘엄마’ 소리 귀 막아도 들려”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소에서 전기 고문을 당할 때 ‘엄마~’라고 어찌나 크게 소리를 질렀던지 귀를 막아도 지금까지 그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정혁준 기자] “일본이 조선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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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나스면 학생들 만나야 돼, 그 고생한 걸 알리야 돼”
박숙이 할머니는 청소년 대상 강연이 있을 때면 늘 “일제시대 조상들이 고생한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지면서 강연은 접어야 했다. [남해=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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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김학순 할머니 증언 때까지 … 한국 정부도 외면
위안소의 고무신 … 한국 여성 추정 정성길(74) 계명대 동산의료원 박물관장이 13일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위안소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오키나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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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위안소, 나를 견디게 한 건 팔목의 점 3개”
공점엽 할머니가 왼쪽 팔에 새겨 넣은 문신을 바라보고 있다. 위안소에서 만난 ‘세 언니’와 서로를 잊지 말자며 새긴 징표다. 중앙일보가 창간 50주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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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분 … 한 많은 90년 생 마감하신 최금선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최금선(사진) 할머니가 지난 5일 오후 11시20분쯤 별세했다. 90세. 최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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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83세 김연희 할머니 별세 … 일본 사과 받아야 할 생존자 이제 49명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연희(사진) 할머니가 지난 24일 오후 10시쯤 별세했다고 25일 밝혔다. 83세. 정대협에 따르면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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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 어제 밤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연희(83) 할머니가 24일 오후 10시쯤 별세했다. 김 할머니가 생을 마감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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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1명 … 김외한 최연소 위안부 할머니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최연소인 김외한(사진) 할머니가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1세. 김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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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과 하겠냐” 던 위안부 할머니 별세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숨을 거뒀다. 이효순(90·사진) 할머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 238명 중 52명만 남게 됐다. 이 할머니는 천식과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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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놈들이 어떤 놈들인데…"끝내 사과받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
또 한 명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숨을 거뒀다. 이효순(90) 할머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할머니 238명 중 52명만 남게 됐다. 이 할머니는 천식과 패혈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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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아픔 있어선 안 될 일인데… 영화로 모두 알릴래요”
사진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영화는 그 자체가 역사 … 스필버그·올리버 스톤 감독도 ‘역사가’ 지난달 29일 경기도 포천시 대진대 체육관. 지하의 어둡고 서늘한 영화 세트장에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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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가 일본군에게 몸 팔다 왔대" 정부 위안부 교재 논란
초·중·고생 교육용 ‘일본군 위안부 바로 알기’ 동영상의 부적절한 표현. 내레이션을 말 풍선으로 표현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한선교(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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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를 "일본 편" 둔갑시킨 산케이
일본의 극우 입장을 대변해 온 산케이신문의 22일자 1면 ‘반일로 한데 묶어 1면 톱?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오른쪽). 산케이신문은 “배춘희 위안부 할머니는 생전 일본에 우호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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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즐겨 부르고 웃음 많아 소녀 같던 분 … 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니 별세
8일 분당차병원에 마련된 배춘희 할머니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눈물을 닦고 있다. 배 할머니의 별세로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중 생존자는 54명으로 줄었다. [뉴스1]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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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만화로 보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
1.오리발 니뽄도(이현세) 일본도를 뒤로 숨긴 채 오리발을 내미는 군인. 소녀는 부러진 칼날을 움켜쥐고 일본군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위안부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 맞서는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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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 아픔 담긴 자료 사라질까 조마조마
지난 12일 오후 부산시 수영동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민족과 여성 역사관’ 내부에 전시하지 못한 자료들이 바닥에 놓여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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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 아픔 담긴 자료 사라질까 조마조마
지난 12일 오후 부산시 수영동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민족과 여성 역사관’ 내부에 전시하지 못한 자료들이 바닥에 놓여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관련기사 난로 옆에 쌓아두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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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독일 방송이 "다른 나라도 학살했다"고 하면
일본 공영방송 NHK의 모미이 가쓰토 신임회장의 위안부 발언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망언이다. 그는 취임회견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쟁 지역에는 (위안부가) 있었으며 독일·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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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광복절 나흘 앞두고 떠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이용녀 할머니. [사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녀 할머니가 광복절을 나흘 앞둔 11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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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위안부 강제성" 사죄…아베 "일본군에 불명예" 역주행
고노 담화의 주인공인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당시)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뉴시스·중앙포토] 위안부 관계 조사 결과 발표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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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방문 김복동 할머니와 동행한 6일
Fox와의 40분 가량의 인터뷰에서 할머니는 끝내 눈물을 보이셨다. 모두가 숨 죽인 가운데 전화로 인터뷰 하던 외국인 여기자도 울었다. 20년을 되풀이 하는 이야기에도 할머니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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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안부 할머니의 숭고한 기부 앞에 부끄러운 우리들
꽃다운 나이 열여섯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김순악 할머니는 중국 각지의 위안소를 돌며 참담한 나날을 보내야 했다. 광복 이듬해 고국에 돌아왔어도 신산한 삶이 계속됐다. 식모살이와